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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	설레임과 뜨거움^^
작성자	김*	등록일	2011.05.13

강서구 공항동에 사는 저희는 휴일날이면 매번 늦잠을 늘어지게 자는

잠 많은 자매랍니다.

평소에 이승환을 좋아했고, 이승환 콘서트라면 익히 들어 아는터라

누구나가 선호하는 것처럼 저희도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

출발했죠~ 세상에 지하철로 자그마치 1시간 30분 ㅠㅠ

가는데 지치고~ 3시 조금 넘어 도착해서는 5시까지 기다리는데 또

지치고.. 아침도 점심도 거른터라 앞에서 파는 김밥과 딸기우유로

요기하고는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꼼짝않고 기다렸댔죠~

처음엔 비가와서 정비문제로 5시 정각이 되어도 시작하지 않는것에

스탠딩 좌석이라 서있기 힘들고 다리도 아프고 짜증이 밀려오기

시작했었죠~

그린데 세상에 드럼 소리와 함께 음악에 흐르고 "이정" 씨가

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나타났죠~

텔레비전과 같은 모습과 라이브인데도 흔들림 없는 모습과

색다른 팬 서비스까지!! 아마 11월에 신혼부부가 될 커플은

평생 잊지 못할거에요... 정말 부러웠어요.

밋밋했던 이정씨의 한가지 독특한 언어 "그래요~" 덕에

말할때마다 얼마나 빵빵 터졌는지...

여튼...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이정씨~ 앞으로 더 사랑하게

될것 같아요~ 참!! 다음번에 단독 콘서트 할때에 꼭 갈거에요 ㅋㅋ

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승환~~ 등장!!

이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. 올림픽경기장 내를 가득채운

사람들의 인파들을 한번에 압도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만큼의

열정과 노래실력~~~

노래를 감상하면서 내내 느낀점은 놀라움이었어요.

1시간 30분은 달려와 공연내내 뛰고 흔들고 부르고 지르고~~

그러다 앵콜 공연까지 끝나고 경기장을 나오고 보니 언니와 저의

몰골은 ~ 이런~ 완전 거지였죠!!

그것도 힘없는 거지... 다리에 힘이풀려 벤치에 앉아 거의 30분을

쉬었다 지하철로 발걸음을 돌렸드랬죠~~ ㅋㅋㅋㅋㅋ

다시 1시간 30분을 돌아가야했지만

이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날은 다시 없을것만 같았어요.

설레임으로 기대했던 이날의 공연~

등에 땀이 흥건할만큼 몸도 뜨겁고 내 마음도 뜨거웠던

고맙고도 감사한 날이었습니다.

벌써 JTN 7월 공연이 기대됩니다.

소중한 경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

JTN 도 이승환도, 이정도 모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.

아자아자!! 사랑합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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