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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	매력 넘치는 사람들의 무대
작성자	정*	등록일	2016.09.21

사실 처음에 변진섭 & 임창정의 콘서트로 기획됨을 알았을 때 많은 사람들은

최근에 엄청난 신곡을 내놓음과 함께 인기 절정의 실력파 가수 임창정을 보러 간다

정도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.

나 역시 그랬으니.

그걸 반증하기라도 하듯 변진섭이 큐시트 상 먼저 나오게 되었다

임창정을 보러 온 나이대의 사람들이라면

익히 이름은 알고 있지만 무슨 노래는 불렀는지 모르는 변.진.섭.

그가 처음 나와 느끼한 표정을 지으며

잘 알지도 못 하는 노래를 부를 땐 대다수의 관객이 예의상 호응해주었다.

그런 냉담한 반응에도 그는 즐겁고 행복하게 노래했고

매번 고맙다고 했고, 많이 호응해주어 또 고맙다고 했다.

그는 그렇게 뼛속부터 가수인 자세로 덤덤히, 아름답게 노래했다.

나가수에서 처음으로 불렀던 '비와당신'

사람들은 아마 언제인지부터 모르게 변진섭에게 빠지지 않았을까

왜 그가 한 때 이 나라 모든 여심을 흔들어 제꼈는지..

왜 그가 한 때 이 나라의 대표 가수였는지..

그 뒤로 부른 너에게로 또다시, 새들처럼의 노래는 모두가 떼창하고

변진섭 이름을 연신 외쳐대며 그는 무대를 내려갔다.

뒤이어 나온 유미.

누군지 몰랐다.

스스로 소개했다.

10여년 전 '미녀는 괴로워' 영화의 보컬 트레이너라고 했다.

별과 마리아를 불렀다.

진짜 부른 사람답게 정말 잘 불렀다

미친 가창력.

우리의 아재가 나왔다

모두가 기다리던

당신을 보기 위해 우린 한시간을 넘게 기다렸다

그는 가창력의 제왕답게 갖고 있는 하고 많은 히트곡 중

아무거나 몇 개 슥 골라서 마구 부르고

즐거운 댄스곡도 미친듯이 모든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부르고는

멋있게 퇴장했다

갓창정

아주 매력 넘치는 세 사람의 무대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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