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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	공연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
작성자	정*	등록일	2016.05.16

대망의 스승의 날

5월 15일!

엄청난 빗길을 뚫고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

바로 전에 선약이 있던지라

저녁 6시 30분에 도착하니 이미 좌석은 다 매진되고 없었던 것이다 ..

JTN 콘서트에 참여한 내 기준으로

처음 스탠딩 티켓을 받아들고 불안한 마음으로 1층으로 향했다

과연.. 두시간을 서서 버틸 수 있을까?

공연의 신답게 그는 엄청난 무대 효과와 소품을 보여주었다

이렇듯 종이를 막 날린다!

중간에 두 명의 기타리스트가 펼치는 기타배틀도 정말 굉장한 볼거리였다

짤막한 쉬어가는 타임조차 이렇듯 엄청난 재미로 만들어버리는 이승환

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

그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가수의

노래 실력이 아닐까

나는 왜 이승환이 '롹커'인지 확실하게 알았다

난생처음 본 이승환의 콘서트지만

앞으로 더욱 많이 어려번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

거의 두시간을 채운 그의 공연에

다리가 아프다는 사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

오히려 좌석보다 한 발짝이라도 그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 뿐

이 좋은 기회를 준 JTN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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